생방송 오늘아침 2143회

 [기획취재] ‘난방비 0원’, 난방 못하는 임대아파트의 속사정

서울 노원구의 한 임대 아파트. 칼바람이 부는 혹한에 이 아파트의 관리비 고지서에
는 70%가 ‘난방비 0원’으로 찍혔다는데.

온수와 난방 사용량이 대부분 없는 것으로표시 되어 있다고. 지난 동절기,

한 건설공사가 임대 아파트 3천 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

 2천여 가구가 아예 난방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저소득계층 대다수가 노인이기 때문에 건강까지 우려되는 상황!

 찬바람이 창문 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이불을 붙여 놓고,

 창문 가장자리는 테이프로 꽁꽁 막아놔도 추운 건 마찬가지.

이 때문에 내년 12월부터 정부는 매달 10만 원 정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으로 정했지만,

 임대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저렴한 주거비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데. 혜택은 중복이 되면 안 되는 것일까?

 

 수급비로 난방비까지 지출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난방을 끄는 게 선택이 아닌 필
수가 되어 버린 ‘난방비 0원’ 임대아파트의 현실을 취재했다. 


[오늘아침 브리핑]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자동차 횡단에 나선 러시아의 고려인, 카레이스키.
15,000km를 거슬러 달려온 50일 간의 대장정을 공개한다! 구소련 스탈린의

 강제이주 계획으로 17만여 명의 고려인은 연해주에서부터 영문도 모른 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실려 끌려갔는데.

 지금 그 후손들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각지에서 터를 잡았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다시 극동 지역 그리고 북한을
거쳐 남한까지. 가슴 아픈 역사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남북 종단에 도전하는

 고려인 후손들의 장대한 여정이 공개되는데.

 

 마음속의 고향은 언제나 ‘통일된 한반도’라는 김 에르네스트 니콜라예비치

(54. 고려인 3세) 씨. 과연, 고려인 후손들은 북한 땅을
거쳐 남한에 까지 이를 수 있을까?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을 미리 만나본다!

 

by 은용네 TV 2014. 12. 12.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