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살인 사건. 절도범 김 씨는 왜 살인자가 되었나?
o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최근 일어난 여성 대상 강력사건을 통해 여성이 범죄 피해자가 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사건의 이면에 담긴 진실을 파헤친다.
▶ 트렁크 살인 사건. 절도범 김 씨는 왜 살인자가 되었나?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지난 9월 11일, 서울 성동구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흰색 차량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진화된 차량 트렁크 안에서는 까맣게 그을린 여성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피해자는 30대 중반의 주 씨로 차량의 소유주와 동일인물이었다. 주 씨의 시신이 흉기로 심하게 훼손된 점을 보아, 경찰은 폭발사고로 위장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지목한 유력용의자는 CCTV에 포착된 김 씨. 그는 이미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서도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 후 도주한 경력이 있었다. 이후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주 씨를 납치한 후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그런데 전과 22범이지만 이전에는 강도와 절도에 그쳤던 그가 갑자기 이렇게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 씨가 살인자로 돌변하게 된 이유는?]
김 씨에 대한 공개수배가 이루어졌지만, 그의 행적은 묘연하기만 했다. 그런데, 사건 발생 7일 만에 경찰은 시민의 신고로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김 씨를 발견한 건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 그는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는 약을 달라며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했다고 한다. 방 안으로 달아난 간호사가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될 수 있었는데.. 그가 동물병원까지 찾아가 안락사 약을 찾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트렁크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본다.
<2015. 9. 18일 밤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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