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2의 살인피의자,그는 왜 특수반동창생살해했나?

 

지난 12, 지적장애 2급을 가진 이길호씨가 회사에서 퇴근해 집으로 간다는 연락을 가족들에게 남긴 채 실종됐다. 가족들은 자폐성향이 있는 이길호씨가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났을 리 없다며 사고를 의심했다. CCTV 확인 결과, 이길호씨가 집으로 가던 길에 누군가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로부터 3일 후, 이길호씨는 인근 하천에서 익사 한 채 발견됐다. 이길호씨가 발견된 곳은 성인 남자 무릎정도 깊이의 얕은 하천으로 본인의 실수로 익사했다고 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장소였다. 과연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조사결과 사건의 피의자는 이길호씨가 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만난 고등학교 특수반 동창생 A씨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이나 범행을 저지르고 사실을 은폐한 치밀함으로 보아 계획된 살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제는 A씨도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가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장애를 가졌다면 강력사건을 저지른 후에 그 사실을 숨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범죄 전문가의 의견이다. 과연 지적장애 2급의 A씨가 어떻게 이처럼 치밀한 범행을 저지르고, 그 사실까지 숨길 수 있었던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적장애 2급 동창생 살인사건의 전말과 그 날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본다.

 

[ 논산에서 발생한 영아 매수 사건 ]

 

지난 4, 스물 세 살 임 모씨가 6명의 아이를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진 건 아동보호기관에 들어온 한 통의 제보를 통해서였는데, 한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의 흔적도 없이 여러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기관은 제보를 받은 뒤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곧바로 경찰도 임 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임 씨는 친척의 부탁으로 잠시 맡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이라 주장했는데, 경찰조사결과 임 씨가 20143월부터 20154월까지 총 6명의 아이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포털 사이트에 미혼모들이 올린 글을 보고 사람들에게 쪽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적게는 20만원에서 150만 원 가량의 돈을 주고 아이들을 데려왔다는데, 왜 임 씨는 이 많은 아이들을 데려온 것일까?

 

임 씨는 경찰조사에서 그저 아이들을 좋아해 키우고 싶었을 뿐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임 씨의 형편으로 아이를 키우기에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노모 또한 거동이 불편해 육아에 도움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사건 당시 발견된 아이들의 남루한 모습 때문에 아이들의 육아수당을 받기 위한 범행으로 의심받기도 했는데,

 

최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임 씨가 아이들을 사들인 것은 악의적인 동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선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녀가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논산 영아매수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내막을 알아본다

by 은용네 TV 2016. 1. 15.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