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7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성범죄를 둘러싼 한 남자의 진실게임
[범인이 된 목격자, 고형만 씨의 억울한 7년 옥살이?]
2004년 9월 새벽, 제주도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한 남자가 금품을 훔치고 자고 있던 여자를 성추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변을 지나던 신문배달원 고형만 씨는 범인을 목격해 뒤쫓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고 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피해 여성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형만 씨가 당시 가지고 있던 흰 장갑과 문구용 칼이 범행 도구라고 밝힌 것이다. 도주하던 강도가 떨어트린 장갑을 주워서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고형만 씨는 이 일로 범인으로 몰려 7년형을 받고 옥살이를 하게 됐다.
[다시 돌아간 교도소, 무엇이 진실인가?]
고형만 씨는 출소 후, 7년 동안 쓴 옥중수기를 바탕으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해왔다. 시민단체와 종교계에서도 그의 사연을 듣고 고 씨를 도왔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에 안타까워 하는 사이 올해 3월, 그는 특수강도혐의로 3년형을 받아 또 다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고 씨가 지나가던 여자를 따라 집안까지 쫓아가 돌을 들고 협박을 하며 금품을 훔쳤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적 형편이 너무 어려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11년 전 사건과 이번 일이 묘하게 겹친다는 것이다. 경찰의 잘못으로 7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호소한 고 씨.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억울한 옥살이를 주장한 고형만 씨를 직접 만나 진실을 파헤친다.
▶ 사라진 금은방 여사장을 둘러싼 괴담,과연 그녀는 어디에?
[사라진 여인을 둘러싼 괴소문]
“사채업자가 중국에서 다 해부해가지고 팔아먹었다, 눈도 없고 해골 밖에 없더라 이거야”
지난 5월 21일, 종로 귀금속 한 여사장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런데 사라지기 전 금은방을 운영했다는 이 여인을 둘러싸고 무서운 소문이 돌고 있다.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리던 여사장이 해외로 도주했고, 결국 사채업자들에게 잡혀 중국의 장기 밀매꾼에게 넘겨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장기가 사라진 시신으로 발견됐다는데, <궁금한 이야기Y>제작진은 그녀 주변에 떠도는 괴소문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장기간 비워진 그녀의 집에는 독촉장만이 가득했는데, 과연 그녀는, 그녀를 떠도는 괴담처럼 사채업자에 의해 사라진 것일까?
[그녀의 행방은?]
괴담의 주인공인 손 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평소 주변에 자신이 강남의 큰 손들과 친밀한 관계임을 내세워왔다. 그리고 그것을 빌미로 주변 상인들에게 투자 금을 권하다, 어느 날 투자금과 진열품을 가지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피해를 입은 이들 중에는 그녀의 약혼자도 있었다. 결혼정보 업체의 소개로 처음 그녀를 만났다는 황 씨는 손 씨와 재혼을 꿈꿀 정도로 그녀의 모든 말을 철석같이 믿고 의지했다는데.. 경찰에 신고가 된 피해액만 5억 원,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계산하면 약 30억 원의 피해를 입히고 달아난 그녀. 더 늦기 전에 그녀를 찾아야 한다. 경찰이 확인한 그녀의 마지막 행선지는 베트남, <궁금한 이야기Y>제작팀이 그녀를 직접 찾아가 봤다, 과연 베트남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보석과 함께 사라진 그녀의 남겨진 행적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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