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자살사건,왜 소장은 전달조차 되지 못했나?

 

[ 경비원 분신자살사건, 아직 끝나지 않는 이유 ]

 

지난해 107일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53세의 이 씨가 분신을 시도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한 달 뒤 숨지고 말았다. 그가 본인이 근무하던 아파트에서 분신을 하게 된 이유는 그를 향한 입주민의 말할 수 없는 모욕 때문이라고 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입주민은 당시 아파트에 살고 있던 한 여성이었는데,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고 본인이 거주하는 층에서 음식을 던지며 주워 먹게까지 했다는 것이다. 당시 사건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해당 입주민 여성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까지 이어졌다. 결국 그 여성은 이 씨의 장례식에 찾아가 사과를 했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유가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유가족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 9개월째 소장이 전달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이 씨가 분신으로 숨지고 이 씨의 유가족은 회사와 입주민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소송은 시작조차 못한 채 멈춰있다. 해당 입주민 여성에게 소장이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데, 집행관이 소장을 전달하기 위해 두 번이나 찾아갔지만 해당 입주민은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곳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일까? 9개월째 소장이 전달조차 되지 못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궁금한 이야기Y>제작진은 해당 아파트를 직접 찾았다.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도중 전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장이 전달되지 못한 놀라운 이유가 따로 있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경비원 분신자살사건과 관련된 소장이 9개월째 전달조차 될 수 없었던 이유를 낱낱이 밝힌다.

 

<2015. 9. 11일 밤 855>

by 은용네 TV 2015. 9. 11.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