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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전북 고창 귀농 아들 뒷바라지 하는 엄마

은용네 TV 2015. 10. 27. 17:46

 

#“너 때문에 다시 시집살이여~”

전북 고창에 아들 때문에 다시 시집살이를 시작한 엄마가 있다! 8년 전 귀농한 아들 때문에 자식 뒷바라지를 다시 시작한 엄마 김정례(63).

공무원 준비를 하던 아들 김용남(37)씨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공부를 포기하고 돌연 귀향을 해서 엄마 김정례 씨의 속을 뒤집어 놨다.

해보지도 않은 농사일을 하니 망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포기할 줄 알았던 농사일을 오히려 더 키우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엄마 정례 씨의 일은 점점 더 늘어나고~ 아들 뒤치다꺼리 하는 엄마 김정례 씨에게는 시집살이가 따로 없다.



#일복도 터지고 속도 터지네!!

용남씨네는 큰 어머니 댁과 한동네에 살면서 늘 같이 자랐다.

늘 같이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기 일쑤인데~ 자식들을 함께 공부 시키고 대학에 보냈어도 큰 어머니네 자식들은 공무원도 되고 각자 결혼도 다 했는데, 아들 용남 씨는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결혼도 아직 이니~


큰어머니만 봐도 배가 아픈 엄마 정례 씨이다. 게다가 큰어머니 자식들은 냉장고나 청소기를 사주기도 하고 용돈도 잘 챙겨준다는데~

아들 용남 씨는 이제야 겨우 돈을 벌기 시작해서, 엄마 김정례 씨는 냉장고는커녕 용돈 한번 받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일은 일대로 부려 먹으니 엄마 정례 씨는 속이 터지는데~


#부모에게 자식은 빚이라더니...

이제 농사일이 자리 잡기 시작한 아들 용남 씨.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일을 키우려고 하는데,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직원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 아들 용남 씨는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생에게 귀농을 권하고~


솔깃해 하는 막내아들을 본 엄마 정례 씨! 용남 씨에 이어서 막내마저 힘든 농사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귀농 전도사가 된 아들 용남 씨를 말리는 데~

동생에 이어서 큰 어머니네 형님까지 귀농을 권한 용남 씨! 이를 알게 된 큰어머니가 드디어 참다못해 폭발하고 싸움 한 번 한적 없던 동서지간이 아들 용남 씨 때문에 틀어지게 되어버렸다.


농사일을 권하는 아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엄마 김정례 씨와 부모님을 위해서 라는 아들 용남 씨! 이번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엄마와 아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2015.10.27일 밤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