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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외벽도장공 유영욱 씨 고층아파트 외벽에 글씨를 쓰는 사람

은용네 TV 2015. 10. 31. 12:15

 

방송 최초 아찔한 직업! 금줄에 매달린 남자가 있다?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70m 상공에 매달리는 남자가 있다! 바로 고층 아파트 외벽에 글씨와 숫자를 써 내려가는 외벽 도장공 유영욱(68) .

 

그가 쓰는 숫자는 한 자당 만 원, 한글은 한 자당 무려 3만 원이다. 글씨의 세로 길이만 해도 약 2m. 이런 엄청난 글씨를 그는 단 십분 만에 쓴다. 벽면의 폭을 보기만 해도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감으로 알 수 있다는 그는 도안 없이 거침없는 붓질로 글씨를 쓴다.

 

줄 하나에 매달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글씨를 쓰는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꿈을 포기할 수 없던 그. 다시 한 번 붓을 들다.


그림에 미쳤다고 말하는 영욱 씨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시절. 19살이 되어 가출을 하지만 돈도 학연도 지연도 없던 그는 결국 노숙자 생활까지 하게 된다.

 

그 후 살기 위해 일용직을 하던 어느 날, 공사장에서 운명처럼 아파트 외벽을 보게 되고, 순간 그의 눈에 외벽은 하얀 도화지로 보이게 된다. 이렇게 그는 다시 한 번 붓을 잡게 되었고 외벽 도장공이 되었다.

 

손바닥만 한 도면으로 아파트 외벽 크기에 맞춰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그. 그가 올라간 아파트 옥상만 해도 천여 개. 그만큼 죽을 고비도 수 십 번 넘겼지만 그는 아찔한 높이에서 하는 이 일을 천직이라고 여기며 지금까지 달려왔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1031일 토요일 저녁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