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까만냉면 61년 전통 군산 까만냉면가족
< 61년 전통, 3대를 잇는 까만 냉면 가족>
뜨거운 태양~ 푹푹 찌는 더위엔, 뭐니 뭐니 해도 냉면이 최고~! 그런데 냉면이라고
다 같은 냉면이 아니다?! 전북 군산을 접수한 색다른 냉면을 만드는 가족이 있다는데
~1954년 군산으로 피난을 와 냉면집을 연 1대 친할머니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은 2대
어머니 송현자(69세/경력42년)씨와 3대 첫째 아들 김태완(46세/경력23년), 둘째 딸
김태희(45살/경력5년), 셋째 아들 김태형(42세/경력19년)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루에 무려 2천 그릇의 냉면을 만들 정도로 가게 안은 비가 오나 눈이오나 손님들
로 문전성시! 그 인기의 주인공은 육수부터 면발까지 까만 냉면이라는데~평양식 메
밀 면에 닭 육수를 기본으로 간장을 넣은 까만 육수가 특징! 닭, 사골, 돼지고기를 넣
은 육수에 비린내 제거를 위해 고추씨를 넣고 3시간가량 푹 끓여준다. 그게 다가 아
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내면서 얼지 않고, 시원한 최적의 온도인 2도씨를 맞추기
위해 직접 고안한 재래식 냉장고에 얼음을 채워 식혀줘야만 비로소 까만 냉면이 탄
생한다. 가족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61년 전통의 까만 냉면 육수가 대박 가족의 비
결 첫 번째란다. 이렇게 완성된 육수는 비빔냉면의 양념장과 무김치의 베이스로 사
용해 모든 음식에서 이곳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그릇에 7천 원인 냉면으로 연매출 3억 원을 올리는 두 번째 대박 가족의 비결은 손발 척척 맞는 가족의 호흡! 주문서 없이도 50인분이 넘는 주문을 달달 외우는 브레인 둘째 딸의 주문이 주방에 떨어지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스피드로~ 첫째 아들은 면을 삶아 건네주고, 셋째 아들은 면 그릇을 받아 순서대로 고명을 올린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형제의 찰떡 호흡으로 고명이 떨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재료를 손질해 능수
능란하게 주문을 소화하는데~
덕분에 손님은 주문부터 냉면을 먹기까지 단, 3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한편, 미국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가장 뒤늦게 합류한 둘째 딸은 특기를 살려 직접 냉면집 간판 로고를 디자인하고, 상표 등록까지 하는 등 가업을 잇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데~ 어머니는 이런 삼남매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고맙고, 자랑스럽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 기특한 삼남매를 한 자리에 불러 앉힌 어머니! 그동안 2대 어머니가 간직해온 40년 세월의 노하우와 비법이 담긴 공책을 삼남매에게 보여주는데... 61년이 넘는 세월동안 냉면 하나로 3대를 이어가는 뿌리 깊은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