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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담양군 잣정마을 부녀회장 배경자 씨 친정엄마에게 보내는 선물

은용네 TV 2015. 8. 18. 16:17

 

 

똑소리 부녀회장 경자씨, 친정엄마에게 보내는 선물

 

전남 담양군의 잣정마을, 모두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 이가 있다.

마을 일을 똑소리나게 잘 해내는 부녀회장 배경자씨다.

 

이곳은 마을에 사는 이들 전체가 가깝고 먼 친척으로 이루어진 집성촌

마을이기에 매일 점심 식사를 마을 회관에서 다 함께 한다.

 

부녀회장인 경자씨는 크게는 마을 경조사부터 작게는 마을회관에서 함께

먹는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느라 분주하다.

심지어 남편과 함께 새벽부터 시작하는 농사일에 전통 방식의 엿을 만드는 일,

병원에 계신 시어머니를 찾아뵙고 오면 경자씨는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이렇게 바쁜 시골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경자씨는 마을 일이 즐겁기만 하단다.

한 번 시집오면 그곳에 뼈를 묻어야 한다는 옛말처럼,

경자씨는 시집와 30여 년 이상을 살아온 이곳이 친정보다 더 정겹다고 한다.

하지만 늘 친정어머니가 마음에 걸린다는 경자씨. 시어머니와 시댁 어르신들을 극

진히 섬기는 동안 홀로 딸 넷을 키운 친정어머니에게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나이마흔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친정어머니를 떠올리면 마음엔

애틋함과 미안함이 크다는데... 시집온 후로는 친정어머니에게

이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본 적 없었던 경자씨가 별별배달을

통해 처음으로 친정엄마에게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