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폐지할머니의 1억5백만원 차용증
1. 폐지 할머니의 1억 500백만 원이 사라졌다.
경기도의 한마을. 이곳에 매일같이 폐지를 줍는 팔순의 할머니가 있다.
365일 쉬지않고 무려 8년 동안이나 폐지를 팔아 돈을 모았다는 김 씨 할머니.
할머니는 얼마 전 1억 500만 원이나 되는 돈을 한순간에 잃게 되었다고 한다.
할머니와 친분이 깊던 박 씨 할머니는 섭섭하지 않게 이자를 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총 1억 500만 원을 빌려 갔다.
하지만 2013년 초 봄, 법원에서 통지서 한 장을 받고 김 씨 할머니는 쓰러
지고 만다. 박 씨에게 수년에 걸쳐 빌려줬던 1억 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개인회생 통지서 내용 때문이었다.
반면 박 씨는 자신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자신
의 딸이 돈을 빌렸으며 이 사실을 김 씨 할머니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실제 차용증에는 박 씨 할머니의 이름이 아닌 딸의 이름이 작성되어 있었는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2. 한글을 모르던 폐지 할머니! 장롱 속 수상한 차용증!
한글을 모르는 김 씨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차용증을 장롱 속에 보관
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 씨 할머니의 주장에 따르면 두 모녀에게 찾아가 원금 상환
을 요구했지만, 그 둘은 이자만 지급을 했고, 땅과 가게를 팔아서
돈을 갚겠다고 안심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가게를 정리한 뒤 동네에서 사라져버린 박 씨 할머니의
딸. 박 씨의 딸은 식당 운영이 어려워 개인회생 신청을 했고,
가족들 역시 딸의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3. 돈을 빌리고 사라진 이웃! 빌려준 돈은 받을 수 있나?
할머니는 오늘도 박 씨의 딸을 찾으며 폐지를 줍고 있다. 손과 발에 물집이 잡히도
록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마음의 고통을 잊을 수 있다는 김 씨 할머니. 그녀는 돈을
받기 전엔 절대 이 일을 놓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이 일이 일어난 뒤,
김씨 할머니가 극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전문가는 사건 이후‘화병’증세를 겪고 있으며 약물치료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웃 주민들과 가족들은 이런 할머니를 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인데.
문맹인 할머니가 장롱 속에 보관한 수상한 차용증!
할머니는 이 돈을 다시 받을 수 없는 것일까?
이웃이나 친척간의 돈거래 시 작성하게 되는 차용증!
돈을 빌려줄 때 어떻게 해야지 잘 빌려준 것인지 법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2015.7.16 밤 9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