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계룡산 귀촌부부 비닐하우스 귀촌전쟁
계룡산 자락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12년 전 귀촌 한 고 씨 부부! 이후 우수 귀촌인
으로 손꼽히며 귀촌, 귀농 강의를 나서는가 하면 달콤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는
데. 그런데 1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강 씨로 인해 고 씨 부부의 단꿈은 산산조각이
지난여름, 고 씨 부부가 살고 있던 창고용 주택을 이웃인 강 씨가 구청
에 불법으로 신고하면서 고 씨 부부의 생활터전이었던 집이 허물어져 버리게 된 것!
이후 5개월째 비닐하우스에서 먹고 자고 하며 살고 있다는 고 씨 부부! 하지만 더 기
막힌 일은 새로 집을 지으려 하는 고 씨 부부에게 강 씨가 도로에 대형 쇠말뚝을 박
으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촌 12년 차 고 씨 부부와 귀촌 1년 차 강 씨
사이에 벌어진 깊은 갈등! 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편, 1년 전 도심 생활을 청산하고 노후 생활을 위해 마을로 들어왔다는 강 씨는 오
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7억 원을 주고 1700여 평의 땅을
매입해 귀농 준비를 하려 했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고 씨 부부가
텃세를 부리더니 사소한 시비로 경찰과 검찰에 자신을 고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을 감사 직책을 맡고 있는 고 씨가 직위를 이용해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니고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고 씨 부부
가 괘씸해 자신의 소유지만 고 씨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에 쇠말뚝을 박았
마을 사람들의 원성에도 강 씨는 쇠말뚝을 빼기는커녕 홀로 갖은 고생
을 하면서도 도로에 벽을 쌓고 굴착기를 이용해 대형 쇠말뚝을 박고 있다. 잘못을 인
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는 강 씨. 하지만 고 씨 부부는 추워지는 날씨에 비닐
하우스 생활을 하면서도 사과할 것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 행복한 전원생활을 위
해 부푼 꿈을 안고 귀촌한 두 사람! 두 사람의 갈등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고 씨 부부와 강 씨의 싸움으로 인해 그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건 다름 아닌 마을 사
람들. 본래 80여 가구의 토박이만 살았던 마을! 예전부터 마을의 도로 대부분은 개
인 도로지만 지금까지 이로 인해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는 주민들. 최근
들어 십여 가구 정도의 외지인들이 들어오면서 땅 분쟁으로 인해 시끌벅적해졌다고
일부 동네 주민들은 먼저 이사 온 고 씨가 강 씨에게 텃세를 부리는 바람에 이
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땅을 두고 계속되는 둘의 이득 없는 감정싸움
으로 인해 마을 통장까지 중재하려 화해의 장까지 마련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