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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계룡산 귀촌부부 비닐하우스 귀촌전쟁

은용네 TV 2015. 11. 10. 16:46

 

< 계룡산 귀촌부부, 왜 비닐하우스에서 사나? >

 

계룡산 자락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12년 전 귀촌 한 고 씨 부부! 이후 우수 귀촌인

으로 손꼽히며 귀촌, 귀농 강의를 나서는가 하면 달콤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는

. 그런데 1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강 씨로 인해 고 씨 부부의 단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지난여름, 고 씨 부부가 살고 있던 창고용 주택을 이웃인 강 씨가 구청

에 불법으로 신고하면서 고 씨 부부의 생활터전이었던 집이 허물어져 버리게 된 것!

이후 5개월째 비닐하우스에서 먹고 자고 하며 살고 있다는 고 씨 부부! 하지만 더 기

막힌 일은 새로 집을 지으려 하는 고 씨 부부에게 강 씨가 도로에 대형 쇠말뚝을 박

으며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촌 12년 차 고 씨 부부와 귀촌 1년 차 강 씨

사이에 벌어진 깊은 갈등! 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강씨는 왜 쇠말뚝을 박았나? >

한편, 1년 전 도심 생활을 청산하고 노후 생활을 위해 마을로 들어왔다는 강 씨는 오

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7억 원을 주고 1700여 평의 땅을

매입해 귀농 준비를 하려 했지만,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고 씨 부부가

텃세를 부리더니 사소한 시비로 경찰과 검찰에 자신을 고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을 감사 직책을 맡고 있는 고 씨가 직위를 이용해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니고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고 씨 부부

가 괘씸해 자신의 소유지만 고 씨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에 쇠말뚝을 박았

다는 강 씨.

 

마을 사람들의 원성에도 강 씨는 쇠말뚝을 빼기는커녕 홀로 갖은 고생

을 하면서도 도로에 벽을 쌓고 굴착기를 이용해 대형 쇠말뚝을 박고 있다. 잘못을 인

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는 강 씨. 하지만 고 씨 부부는 추워지는 날씨에 비닐

하우스 생활을 하면서도 사과할 것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 행복한 전원생활을 위

해 부푼 꿈을 안고 귀촌한 두 사람! 두 사람의 갈등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 목숨 건 감정싸움! 끝나지 않는 귀촌 전쟁! >

 

고 씨 부부와 강 씨의 싸움으로 인해 그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건 다름 아닌 마을 사

람들. 본래 80여 가구의 토박이만 살았던 마을! 예전부터 마을의 도로 대부분은 개

인 도로지만 지금까지 이로 인해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는 주민들. 최근

들어 십여 가구 정도의 외지인들이 들어오면서 땅 분쟁으로 인해 시끌벅적해졌다고

한다.

 

일부 동네 주민들은 먼저 이사 온 고 씨가 강 씨에게 텃세를 부리는 바람에 이

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땅을 두고 계속되는 둘의 이득 없는 감정싸움

으로 인해 마을 통장까지 중재하려 화해의 장까지 마련한 상황!

 

하지만 서로 굽히지 않는 주장으로 인해 갈등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못한 채 더욱더 둘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는데. 행복한 귀촌 생활을 꿈꾸며 내려온 그들! 과연 고 씨 부부와 강 씨의 화해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의 화합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015.11.10일 밤 930>